믹시
3.호흡(Breath)

사람의 숨결은 다른 어떤 악기로도 모방할 수 없는 고유한 속성을 지녔으며 가장 자연에 가까운 인간적인 소리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음악 이전에 인간에게 필수적인 생명 연장의 요소이기도 하며 원초적인 자연의 신비와 계획되어지지 아니한 추상적 예술성의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따라서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생명 연장의 수단이자 인간 내면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자기 표현 기능의 한 분야로서 특히 호흡이 소리 발생의 근원이 되는 관악기의 특성상 호흡의 단련은 관악기 연주자들에게 필수적으로 해결되어야할 과제이다. 호흡을 통해 소리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사람의 숨결은 음악적 표현의 가장 순수한 수단이자 그 사람의 생각까지 포함한다는 점, 여기에 취주악기의 숨은 매력이 있는 것이다.
물체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일정한 음의 진동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음의 진동을 일으키는 데는 어떤 특정한 매개체가 있어야 하기 마련인데, 관악기에 있어서는 공기가 그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호흡을 통한 공기의 흐름이 악기의 관(Pipe)이라는 공간을 진동시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입술에 의해서 내뿜어지는 공기주(空氣柱)의 진동을 의미하는 것이 되며 이러한 공기주에 의한 음의 진동을 자려진동(自勳振動)이라고 한다. 자려진동의 특성으로는 진동체의 진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에너지가 공급되고 있어야 하는데, 플루트에 있어서 그 에너지는 바로 흡기(吸氣)와 배기(排氣)를 관장하고 있는 호흡의 순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해, 관악기에 있어서 소리 발생의 원천은 호흡이라 할 수 있으며 에너지의 성질에 따라 힘의 표출도 그 성능을 달리하듯이, 플루트를 부는데 있어서도 호흡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변수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이렇듯 호흡의 존재는 플루트의 소리를 가장 플루트다운 소리로 만드는 원천이 되기도 하며 플루트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인 요소의 실현을 가능케 한다. 특히 플루트는 소리의 뒤나믹(Dynamic)에 있어서 셈여림의 표현이 다른 악기에 비해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올린이나 다른 독주악기보다 음악적 표현력의 가능성이 멀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결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호흡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러한 결점이 해소되어야만 독주악기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부언하자면, 호흡은 관악기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서 소리의 생동감과 미묘한 음의 터치(Touch)에 따른 음색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근원이 되며 아름다운 소리의 울림과 확고한 음정, 유려한 비브라토(vibrato), 다이나믹(Dynamic)한 음의 변화, 생동감 넘치는 소리에 대한 힘(Power)의 근원은 바로 호흡 에너지(Breath Energy)가 그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1)호흡의 목적
호흡의 목적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 데, 폐활량의 증진, 호흡 조절 능력의 함양, 그리고 그 효과적인 사용법에 있다. 이러한 상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호흡의 단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호흡에 대한 개념과 신체 호흡기(呼吸器)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사람이 일상적으로 호흡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다른 특별한 기능이나 움직임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물론 호흡기에 대한 이해의 측면도 아무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악기를 불기 위한 사람의 호흡은 그런 일상적인 범주를 뛰어넘어야 하는 것으로 사람이 본능적으로 호흡을 하는 호흡기의 구조는 물론이거니와 신체의 다른 부위 또한 호흡기로 활용할 수 있는 이해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악기를 불기 위한 최상의 호흡은 호흡기를 통한 기본적인 호흡과 신체의 특정 부위, 특히 몸통 부위의 활성적인 호흡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호흡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으로 해부학적 차원에서 호흡기의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호흡기는 두 개의 기관지(氣管支)와 한 개의 기관(氣管)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관지는 한 개씩 좌우의 폐에 연결되어 있으며 두 개의 기관지가 모여 한 개의 기관이 된다. 기관의 상부는 후두(喉頭)에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외부의 공기를 직접 흡입하고 내어보내는 역할을 하는 폐는 대단히 미세한 관에서 차츰 굵은 관으로 되어진 폐포(肺胞)로 구성되어 있다. 이 폐포의 관이 기관지 분지(分技)로 모아지고 다시 두 개의 기관지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폐에는 근육이 없으므로 스스로 작동하지 못하나 탄력섬유(Elastic Fibre)가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으므로 폐를 수용하고 있는 흉강(Thoracic Cavitv)이 확장되면 폐도 부풀어지면서 외기(外氣)가 흡입되고 반대로 흉강이 축소되면 쭈글어들면서 폐 속의 공기가 밖으로 밀려나가게 되는 것이다. 흉강은 흉골(胸骨)과 척추 사이를 늑골(肋骨)이 앞뒤로 활처럼 휘어서 연결하고 있는 공간으로 아래쪽은 두꺼운 근육성막인 횡경막(Diaphragm)에 의하여 복강(腹腔)과 경계를 이룬다. 늑골들은 늑간근(Intercostal)에 의하여 연결되어 있어서 늑간근과 횡경막은 호흡운동을 일으키는 주된 근육이다. 또한 횡경막은 보통 때, 위쪽으로 부풀어진 돔(Dome) 양식인데 횡경막의 수축에 의해 돔의 융기부가 아래로 처지면서 평평한 모습으로 된다. 횡경막의 하강은 흉강을 넓힐 뿐만 아니라 내장을 누르게 되어 복부가 앞으로 불룩하게 나오고 또한 늑골을 위쪽, 밖으로 밀어주어 더욱 흉강이 넓어지게 되는 것이다. 외늑간근과 횡경막의 수축으로 흉강이 넓어지면 흉강 내압이 감소하여 폐포가 팽대하고 외기가 폐포 내로 밀려오는 들숨이 이루어지고 이완하면 그 반대 과정을 통해 날숨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호흡이 주로 외늑간근의 수축, 이완으로 일어나는 경우를 흉식형(胸式形)이라 하고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더 현저하며 횡경막의 수축, 이완으로 일어나는 경우를 복식형(腹式形)이라 하며 남성에게 상대적으로 더 현저하다.


이것으로 보아 호흡의 과정은 폐를 통한 것뿐만 아니라 몸통 전체에도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몸통 전체를 사용하기 위한 호흡법으로는 단전호흡의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 할 수 있겠다. 단전호흡은 옛날부터 동양에서 유래되어 왔던 민간 건강요법의 하나로 호흡 운동을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기를 연마하는 일종의 정신 수양의 한 갈래로서 그 수련의 방법은 강하고 깊은 호흡법에 있다. 이러한 강하고 깊은 호흡은 관악기를 부는 데에 있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그 이론적인 근거가 관악기의 호흡과 너무나도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호흡법에 대해 각자 다른 이견(異見)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으나 본 책자에서는 단전호흡을 중심으로 하여 호흡법의 단련을 꾀하고자 한다.

2)호흡의 종류
단전호흡에서는 호흡의 종류를 다음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가슴호흡(胸呼吸), 배호흡(腹呼吸), 흉복호흡(胸腹呼吸), 단전호흡이 그것인데, 이러한 호흡법에 관계되는 근육들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도 각종 호흡법을 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아래에 그 해부학적 그림을 삽입하였다.


a.가슴호흡
먼저 가슴호흡은 말 그대로 가슴으로 하는 호흡을 말하며 숨을 들이 쉴 때, 흉곽(胸廓)을 확장시키기 위해 갈비뼈를 들어올리게 되는 호흡법을 말한다. 쉽게 말해 가슴을 확장할 때, 성대(聲帶)를 개방하면 바깥 공기가 폐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호흡인 것이다.
이 호흡법은 호흡형으로서는 최저의 호흡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약하고 얕은 가슴호흡은 폐를 강화시키는 운동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또한, 폐의 가스 교환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가슴호흡에서도 많은 흉확장근들을 동원하여 다이나믹한 가슴호흡을 하는 경우는 예외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중요한 것은 어떠한 호흡법에서도 신체의 근육을 확장시킨 왕성한 호흡의 왕복운동이 가능한 것이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보편적인 인간의 호흡법은 그 기본의 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측면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리고 이 가슴 호흡형은 선천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발견이 되는데, 숨을 들이 쉴 때 어깨가 올라가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에 있어서 올바른 호흡법의 터득은 중요한 과제이며 그러한 약점을 보강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
관악기 연주자의 자질 면에 있어서 입술에 대한 형질상의 장점을 지니고 있는 여성 연주자가 호흡 때문에 곤란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대로 호흡법이 잘된 여성 연주자의 소리는 진정 플루트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소리에 가깝다. 때문에 여성 연주자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호흡법에 많은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b.배호흡
두 번째로 배호흡은 우리가 관악기를 배우면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복식호홉(腹式呼吸)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배호흡이란 횡경막의 운동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횡경막은 흉강(胸腔)과 복강(腹腔)의 경계에 있는 근육과 건(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경계막이다. 이 횡경막은 호흡의 흡·배기에 따라 상하 운동을 하게 되는데, 그 관계는 아래 그림과 같다.

이것은 횡경막의 수축과 확장 운동을 통해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을 되풀이하게 되는데, 이는 마치 주사기의 실린더와 피스톤에 비유할 수 있다. 실린더는 폐에 해당되고 피스톤은 횡경막에 해당될 것이다. 따라서 강하고 깊은 배호흡을 위해서는 횡경막을 위 아래로 수축, 확장시킬 수 있는 훈련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림에서 보듯이 배호흡이라고 해서 바깥 공기가 뱃속까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공기가 드나드는 것은 어디까지나 폐에 한정되어 있다. 인간의 호흡은 원래가 폐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흉강의 부피가 커지는 것은 단련으로 발달된 폐의 확장이 가져다 준 결과이며 아울러 호흡을 할 때 옆구리와 등 쪽이 불룩해 지는 것도 확장된 흉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즉, 횡경막이 수축·하강함으로서 흉강의 부피가 커지고 동시에 복강은 압박을 받는다. 복강은 장기(臟器)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그 때 부피를 수축하는 일은 곤란하므로 복벽(腹壁)이 앞으로 팽창하게 된다. 이 때에 자연히 배가 불룩해지게 되는데, 오해하면 이 불룩해진 부위에 공기가 차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마시는 숨으로 횡경막이 수축·하강할 때 어느 정도 복압(腹壓)이 가해지므로 그 복압에 의해서 뱃속의 장기가 아랫쪽으로 밀려나기 때문이다. 이 때, 마치 바깥 공기가 뱃속까지 들어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따라서 횡경막의 운동을 정확하게 이해하여 결국은 폐의 확대, 나아가 흉강의 확대를 꾀하여야 한다.
또한 이 호흡법은 가슴호흡보다 훨씬 뛰어난 호흡법으로서 장기의 혈액과 생체(生體)의 운영을 쾌적하게 도우며 악기를 불기에도 알맞은 강하고 깊은 호흡법이라고 할 수 있다.

c.흉복호흡
셋 째로, 흉복호흡은 앞서 설명한 가슴호흡과 배호흡이 혼합된 것으로 배호흡보다 더 좋은 호흡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것은 궁극적으로 호흡의 성패는 폐활량에 달려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다이나믹한 가슴호흡과 횡경막의 왕성한 상하운동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실제로 가슴호흡과 배호흡은 어느 정도 뒤섞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의학적으로 볼 때, 가슴으로 호흡을 해도 다소 횡경막이 움직이고 배로 호흡해도 흉곽은 다소 확장과 축소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두 운동을 적절히 통합한 것이 흉복호흡이라 할 수 있다.
이 호흡법은 일반론적인 복식호흡법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가능한 신체의 모든 호흡기의 근육을 이용하여 호흡의 양을 최대한으로 늘이는 데에 있으며 가슴호흡과 배호흡에서 빠뜨릴 수 있는 여분의 호흡량을 모두 취하는 데 있다. 이 여분의 호흡량을 예비흡기(豫備吸氣)와 예비호기(豫備呼氣)라 하는데, 예비흡기는 일단 숨을 들이마시고도 또다시 들이마시려고 생각하면 더 들이마실 수 있는 숨을 말하며 예비호기란 내쉬려고 생각하면 더 내쉴 수 있는 숨을 말한다.
사람이 보통 때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1회의 호흡량은 대략 300cc∼500cc 정도이다. 그보다 더 숨을 들이마시려고 하면 1,000cc∼1,500cc까지의 숨을 들이마실 수 있는데, 이것을 예비흡기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보통 때의 호흡보다 숨을 더 내쉬려고 하면 1,000cc∼1,500cc 정도는 더 내쉴 수 있는데, 이것을 예비호기라고 한다.
이처럼 사람마다 폐활량에 편차(偏差)가 생기는 것은 예비흡기와 예비호기가 충분히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 때의 호흡은 사람이 할 수 있는 호흡량의 10%∼16% 정도 밖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에 이 예비흡기와 예비호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호흡법의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도표3-1〉예비흡기와 예비호기


위 표에서 A, B ,C의 합을 폐활량이라 한다. 그리고 사용 근육에 있어서 횡경막이 호흡기의 전체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호흡법에 있어서 횡경막의 운동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우리가 관악기를 불기 위해 적절한 호흡법은 가슴호흡과 배호흡을 최대한 활용한 흉복호흡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d.단전호흡
그리고 호흡의 넷 째 방법인 단전호흡은 위의 흉복호흡에 강한 복압을 동반하는 것으로서 호흡법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분류되며 최종적으로 연마하여야할 호흡법이기도 하다. 특히 이 복압의 단련은 관악기롤 불기 위한 호흡법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실제로 이 호흡법을 관악기의 호흡법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전호흡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인 깊은 흡기와 숨을 내쉴 때 복근의 압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여야 한다.


3)복근(腹筋)의 단련
관악기를 불기 위한 호흡법의 가장 주된 관점은 강한 복압을 기르는데 있다고 하였다. 강한 복압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선 생리해부학적 측면에서 근육의 수축운동을 이해해야 하는데, 숨을 들이마실 때는 횡경막과 복근군이 협조하여 수축하고 다이나믹한 운동에 따라 흉확장근이 가담한 삼근군(三筋群)의 수축 운동에 의해 복압이 발생한다. 내쉬는 숨에 있어서는 횡경막과 복근군에 흉곽수축소근군(胸廓收縮小筋群)이 서로 협조하여 수축 운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근 수축 운동은 직렬 탄성 요소의 신장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때 필요한 약간의 힘은 근이 이완 시 없어진다. 이러한 탄력반동(EIastic Recoil)은 근이 원래의 휴식 때의 길이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특히 호흡에 관여하는 근들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들숨 또는 흡기(Inspiration)는 근의 수축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날숨 또는 호기(Expiration)는 흉곽 구조물들의 탄력반동에 의해 이루어진다.
호흡과 관련된 이러한 근육의 수축 운동을 이해하였다면 그 다음에는 복압을 연마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복압을 연마하는 방법으로는 복부의 근육을 최대한 강화시키는 것이 관건인데, 특히 단전(丹田) 부위의 근육을 핵심적으로 단련하여야 한다. 단전이란 명치라고 하기도 하며 배꼽과 갈비뼈 사이의 지점으로서 인간의 급소이기도 하다.


역설적으로 말해, 이 급소를 잘 단련하면 신체의 힘을 집약시킬 수 있으므로 호흡에 있어서도 강한 복압을 작용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복압을 발생시키는 근육의 수축 운동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들이 마신 공기를 압축시켜 농축된 공기로 만들어주는 일종의 공기압축기(Air Compressor)와 같은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운동선수들이 허리와 복부를 강화시키는 훈련을 행하는 것과 별다를 바가 없으며 다만 관악기의 호흡법에서는 복부에 공기를 가득 채우고 단전 부위에 버티는 힘을 작용시켜 어떠한 압력이 단전을 압박할 지라도 최대한 버틸 수 있는 단전 근육의 버팀력을 기르는 데에 있다. 이 점은 관악기의 호흡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성악(聲樂) 등과 같이 호흡으로 발성을 하는 모든 분야에 공히 적용되는 이론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연습방법으로는 흉복호흡을 통해 최대한 숨을 들이마시고 악기를 불 때와 마찬가지로 서서히 숨을 내뿜는 동안 단전 부위에 강한 복압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손바닥으로 자신의 단전 부위를 세게 누르고 있도록 하는데, 이 때에 숨으로 가득 채워져 불룩해진 복벽이 상대방의 손 힘에 의해 줄어들지 않도록 버틴다. 그리고 깊이 숨을 들이마신 후, 일순간 호흡을 멈출 때에도 복압이 발생하게 된다.
복압을 단련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강한 복압을 주려고 하면 처음에는 그만 숨이 멎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흉강에도 강한 압력이 주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뇌압(腦壓)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심한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숨을 들이마실 때와 내뿜을 때, 공히 모두 복압을 주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흉압을 올리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성대를 개방해 두는 것이 좋다. 이것은 또한 뒤에서 다루게 될 공명강(共嗚腔)에 대한 설명에서도 나오겠지만 두개강(頭蓋腔)의 강한 압력을 막는 조치가 되어 뇌출혈의 예방법으로서도 중요하다. 그리고 자연스럽지 못한 호흡 운동은 흉강(胸腔)및 두강(頭腔)에 위치한 여러 공명강을 압박하게 되어 소리의 울림을 방해한다는 사실 또한 명심하여야 한다. 아무리 많은 양의 호흡을 할 수 있더라도 그것이 공명강에 대해 강한 압력으로 작용한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위와 같이 성대와 구강을 개방시키고 몸의 불필요한 힘을 제거하는 것은 신체의 안정된 균형감을 유지시켜 줄 수 있으며 나아가 공명의 터전을 확보하는 길이 된다.
또한 복압을 만들기 위해 단전에 힘을 줄 때에 상체, 특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가 쉬운데 이는 몸의 근육을 굳게 만들고 나아가 어깨의 통증을 수반하는 나쁜 자세의 요인이 되므로 단전 이외에 걸린 불필요한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신체의 근육을 세분하여 따로 움직일 수 있는 신경체계를 발달시켜야만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복근의 분리 운동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복근의 분리 운동은 음역에 따라 그 느낌을 달리하여야 한다. 고음역대에 있어서는 복근의 압력을 복부의 상층대(上層臺)에 두는 것이 좋고 저음역대에서는 하층대(下層臺)에 복근의 압력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
호흡시 신체의 불필요한 힘을 빼는 방법에 있어서는 허리를 숙여서 숨을 마시는 동작을 취해 보거나 또는 바닥에 반듯이 누워서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을 취해 보면 어깨에 힘을 넣지 않고도 단전에 압력을 줄 수 있는 감각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허리를 숙이는 방법을 취했을 때, 아래의 그림처럼 어깨에 힘을 빼고 양팔을 아래로 늘어뜨려야 한다. 이 때에 자연스럽게 복부의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이 압박감이 곧 복근의 수축운동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상체를 숙이지 않는 평상시의 자세에서도 이러한 느낌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호흡법을 연습하는데 있어서도 지나치게 악기를 분다는 사실에 집착하여 무의식적으로 상체에 힘이 들어가거나 몸이 굳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는 풍선을 불기 위해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숨쉬기 동작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하여야 한다.
그것은 촛불을 끄기 위한 것이나 아니면 먼지를 불어낼 때와 같은 평소 때의 호흡처럼 쉽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만이 자신 있게 바람을 불어낼 수가 있으며 거침없이 분사되는 바람이 플루트의 힘찬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말하자면 방법면에 있어서는 자신에게 맞는 편한 방식을 찾되 결과적으로 그 방식이 이론적인 정석에 귀결하는 것이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숨을 마시는 방법에 있어서도 물을 마시거나 혹은 음식물을 삼키듯이 똑같은 동작으로 외부의 공기를 뱃속으로 삼키듯이 들이마셔야 한다. 이 때 공기의 시원한 감촉을 식도(食道)나 기관지를 통해서 느낄 수가 있는데 이렇듯 공기의 순환이 몸통의 전체에 걸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림처럼 공기의 덩어리를 삼키듯이 해야 만이 많은 양의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게 되는데, 반면에 그냥 숨을 마실 것을 요구하면 공기가 뱃속 깊이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구강 내에만 채워지는 경우가 많아 숨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삼킨다는 생각이 중요함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복압의 발생이 가능하다는 것은 비브라토의 주법에 있어서 올바른 소리의 진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비브라토를 구사할 때, 자칫 입술의 움직임이나 목의 떨림을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올바른 비브라토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복압에 의한 공기의 진동만이 음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음의 파형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브라토를 구사할 때, 복압을 이용하는 방법은 소리의 진동수에 맞게 리듬적으로 복부의 압박을 같이 주는 것인데, ‘하-’라고 말할 때처럼 공기를 리드미컬(Rhythmical)하게 불어내는 것이다. 말하자면 하나, 둘, 셋…하는 박자에 맞춰 복근의 압박 운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비브라토의 주법을 따로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이와 같이 호흡의 단련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습득되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흡이 밑받침이 되지 않은 상태의 비브라토 학습이란 자칫 잘못된 비브라토 습관을 몸에 지니게 되며 이러한 나쁜 습관은 차후에도 고치기가 힘들게 된다.
비브라토를 구사할 때, 소리의 파형은 그림과 같이 나타낼 수 있는데 이 때 복압점은 파형의 상위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것은 비브라토의 주법을 처음 연습할 때 발생하는 형태로 복압의 주기(週期)를 길게 잡았을 때에 해당한다. 그러나 실제 빠른 주기의 파형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파형의 상하 부분에 전체에 복압점을 발생시켜야 한다. 이것은 빠른 파형의 리듬성에 맞게 복압의 반동 운동을 통하여 복근의 떨림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 연습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악보와 같이 일정한 음을 스트레이트 톤(Straight Tone)과 비브라토의 복합형으로 연주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플루트를 위한 현대 작품에서 이러한 음의 파형을 이용한 기법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듯 음의 수평적 처리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단단한 복근의 존재가 음악을 더 표현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파형의 굴곡이 심한 비브라토의 처리는 깊은 호흡이 없이는 연주가 불가능한 것으로 호흡의 극대화와 그 사용에 있어서 복근의 완벽한 운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호흡력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는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고 이러한 여러 가지 복근의 단련 방법에 있어서 너무 이론적인 면만 강조하다보면 실제의 연주를 어렵게 생각하게 되고 그 부담스런 생각이 몸을 굳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음악은 신체의 움직임에서 행위 되어지는 것이며, 그 움직임은 이완(Re1ax)을 동반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은 올바른 자세의 기본적인 조건이기도 하지만 근육의 이완과 세부적인 발달 없이는 올바른 호흡법에 대한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말과도 같다. 체질적으로 근육이 이완된 유아(幼兒)의 호흡이 이상적이라는 것이 이를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다.

4)호흡도(呼吸度)의 측정
이제까지 호흡과 복근의 단련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면 실제로 그 정도를 측정하여 보는 것도 앞으로의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만족할 만한 호흡의 완성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플루트로 아래의 음정을 불어보면 알 수가 있다.

이 음을 불 때에 C# 음이 D 음에 비해 음색과 음량이 다르다거나 음정이 떨어지거나 맞지 않을 때에는 아직 호흡법에 대한 훈련이 충분치 못하다는 증거이다. 피아노를 쳤을 때와 같이 명확한 음정과 어색한 톤(Tone)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물론 이러한 통일된 음색은 호흡뿐만 아니라 안정된 자세, 그리고 확고한 음정감, 공명강 등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그 중에서도 호흡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소리의 훈련에 있어서 지속음(Long Tone)의 연습은 음에 대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게 하는 연습인데, 이 연습도 호흡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지속음을 내기 위한 호흡은 길수록 좋으며 전체적으로 일정한 공기의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공기의 세기에 따라 또다른 연습의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데, 먼저 공기의 분사 세기를 작게 하는 경우에 공기의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연습은 촛불을 통한 실험으로 대신할 수 있다.
촛불을 켜놓은 상태에서 입김을 통해 불꽃의 움직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이 때에 지나친 바람의 세기는 불꽃을 꺼지게 할 것이고 안정되지 못한 호흡의 분사는 불꽃의 움직임을 일렁거리게 할 것이다. 따라서 꺼지지도 않고 불꽃의 흔들림도 없는 그러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공기 분사의 속도를 세게 하였을 때, 그 공기의 흐름을 일정하게 연습하는 방법은 벽면에 얇은 종이를 갖다대고 입으로 바람을 뿜어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이 때, 바람의 세기가 약하다거나 일정치 않을 때에는 당연히 종이가 아래로 흘러내릴 것이다. 따라서 그 종이의 낙하(落下)를 바람의 힘으로 붙잡는 연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연습을 하는 동안 복근의 단련도 함께 이루어지게 된다.

지금까지는 호흡적인 측면만을 살펴보았다면 여기에서는 실제 악기 소리를 내었을 때, 호흡이 소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소리의 형태를 가시적(可視的)으로 표현하자면 하나의 수평적인 선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그것은 아래의 그림과 같다.

소리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그림처럼 소리의 흔들림이 없는 일정한 음량을 유지하는데 있다. 소리의 흔들림이 없으려면 당연히 호흡의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이것은 마치 붓글씨를 쓸 때의 정신 자세와 같은 것으로 정신 상태는 호흡의 흔들림과도 관계가 있다. 따라서 안정된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정신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람직한 소리의 수평적 조건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일정한 음높이와 음량을 유지해야 하는 것 외에도 소리의 끝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따라 그 만족도를 달리한다. 소리의 끝 부분은 그림의 a처럼 소리의 꼬리에 해당하는 선의 형태가 조금 상승하는 모양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b처럼 소리의 꼬리가 아래로 처지게 되면 음정이 떨어지게 들리는 관계로 인해 음의 생동감이 떨어지게 되고 곡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처지게 될 뿐 아니라 세련된 연주가 되지 못하는 결점이 있다. 그러므로 소리의 끝처리는 세련되고 세련되지 못한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로서 연주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이렇게 소리의 끝부분을 살짝 올려주기 위해서는 소리가 끝나기 직전의 위치에서 복압을 순간적으로 발생시켜 소리가 b처럼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소리의 꼬리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물론 소리의 발생부터 올바른 호흡법에 의한 충실한 복압을 계속 주고 있었을 것이다. 위에서 말하는 것처럼 순간적인 복압은 지속되고 있는 복압에 또다시 첨가하는 이중의 복압을 발생시키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호흡법에 있어서도 일차적인 호흡을 취한 후 예비흡기와 예비호기를 위하여 또다시 이차적인 호흡을 시도할 때 발생하는 복압과도 같은 것이다.
이 복압에 의해 일정한 소리의 선을 유지하는 연습은 호흡의 일정한 세기를 유지하는 것과 같으며 마치 진공 상태의 공간에서 물체가 떨어지지 않도록 바람의 힘으로 물체를 떠받치는 이치와 같다. 또한 제트기의 경우 그 추진력이 떨어지게 되면 비행기가 하강 곡선을 그리게 되듯이 음의 처리에 있어서도 음의 일정한 높이가 유지될 수 있도록 복압을 유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실제로 음을 불 때 사용되는 호흡은 음을 다 불고 나서도 어느 정도의 잔여 호흡이 있어야 위와 같은 끝음 처리가 가능하며 전체적으로 안정된 음량감을 유지할 수 있다. 호흡이 모자라는 상태에서 이러한 끝음 처리는 불가능하며 끝음 처리는 안정된 톤(Tone)과 생동감 있는 소리를 지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것을 가능케 하는 이중 복압의 훈련은 호흡을 통하여 규칙적으로 복부에 힘을 가하는 반복된 훈련으로 단련되어질 수 있다. 이 복압은 호흡법 전반의 중요한 골격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나아가 옥타브의 처리나 불규칙한 도약음들의 배열을 쉽게 구사할 수 있는 기교의 바탕이 된다.
아래의 곡은 대표적인 플루트 소품곡으로서 이 곡을 잘 연주하기 위해서는 각 프레이즈(Phrase)마다 그 끝음의 처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음이 끝난 후의 쉼표도 하나의 음표로 간주하여 처리해야 만이 이러한 잔여 호흡에 의한 세련된 끝음 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셈여림의 기호가 악보를 기보(棋譜)하는데 있어서도 쉼표에까지 표기되어 있는 점을 보면 이러한 점을 알 수가 있다. 아래의 곡과 같은 상형음정의 음형으로 이루어진 곡에서 잔음(殘音)의 처리가 더 어려운 것이며 이는 호흡의 풍부함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잘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음의 셈여림을 표현할 때, f 에서는 상체(上體)의 힘을 완전히 풀고 바람을 힘차게 불어넣는다. 이것은 플루트를 불 때, 바람을 불어넣는 원론적인 방식으로서 이 방식의 습득을 위해선 먼저 악기를 분다는 고정적인 관념에서 떠나 눈앞에 쌓인 먼지를 힘차게 불어 날려 버린다는 생각으로 바람을 마우스피스의 마우스 홀에 불어넣도록 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플루트를 불어야 만이 몸의 불필요한 힘을 제거할 수가 있고 생동감 있는 호흡을 얻을 수 있다. 왕성한 호흡을 통한 다이나믹한 힘의 창출이야말로 어려운 음색과 강렬한 음질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래의 악보는 플루트의 강렬한 소리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만들며 호흡에 대한 지구력이 있어야 만이 연주가 가능한 곡이다.

특히, 박자(Tempo)의 변화 시에 호흡의 일관성이 흐트러지기 쉬운데 박자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게끔 율동적인 동작을 통해 호흡의 순조로운 연결을 꾀하여야 한다. 율동적이지 못한 기계적인 박자의 조절은 곡이 지닌 음악성을 망치는 요인이 되며 박자가 느려지는 부분에서는 호흡의 곤란을 받지 않도록 사전에 흡기의 양을 많이 늘리는 준비가 필요하다.
아래의 악보는 리듬 및 템포의 변화에 관계없이 호흡을 할 수 있는 연습을 하기에 적절한 곡이며 특히 셈여림을 통해서 호흡의 훈련을 강도 높게 요구받는 꽤 난이도(難易度)가 있는 악절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호흡법의 단련은 주법에 있어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주법의 근간을 이루고 완성시켜 주는 것은 결국 호흡에 달려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마치 아무리 훌륭한 댐을 건축해 놓았더라도 여기에 채울 물이 부족하면 그 댐의 기능이 유명무실해 지듯이 호흡의 측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된다.
손가락만 움직이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강건한 힘이 없다고 하였다. 같은 손가락만을 움직이는 일을 하는 피아니스트보다 호흡 운동을 동반하는 관악기 연주자들이 더 건강할 수 있다는 가설(假說)은 바로 올바른 호흡법에 근간하고 있다. 호흡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특히 관악기 연주자들은 연주 기량의 향상 이전에 올바른 자세와 함께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건전한 음악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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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죵서연★ | 2008년 08월 11일 |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쓰기

호흡은요^^
아랫배에 힘을주시고 불면 되요^^

햇살 | 2009년 08월 18일 |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쓰기

사람의 숨결로 그사람의 생각도 표현할 수 있는 플릇은 매력 만점 악기군요 아름답고 건강한 호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에너지 전달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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